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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_apple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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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 chameleon
by blue_applepie


雨の味

길다.
올해는 장마가 길다.
하지만 막상 비는 길게 내리지 않는다.
어제는 낮에는 맑고 밤과 새벽에 많은 비를 뿌리고,
어떤 날은 바람만 불고 비가 올 것 같지만 비는 오지 않고,
그렇게 땅을 마를 새도 없이 그렇게 촉촉해졌다가 다시 건조해졌다가
그렇게 밀고 당기기를 반복한다.
정말 어딘가에 구멍이 난 것일까?
ECO라는 것을 그 구멍을 치유해줄 수 있는 것일까?
적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는 무엇을 자신했고,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벌써 시간은 흘러 흘러 약속했던 시간이 다가왔다.
후회하진 않지만 가끔씩은 가슴의 한쪽 끝이 저려온다.
누군가는 얻기 위해서는 포기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했던가?
하지만 내가 가진 이 따가움은 뭔가 동전의 앞뒷면 같다.
나는 이것으로 내기를 건적이 없는데.
그것은 때론 나에게 대답을 구하기도 하고.
데굴데굴 구르기도 하고.
다시 내손으로 쏙 들어오기도 한다.
애매모호한 대답으로 일관했던 시기
침묵으로 일관했던 시기
누군가와 꼭 대화로 혹은 이유없는 언쟁을 펼쳤던 시기
때마다 감정은 파도처럼 격변했지만
서서히 잔잔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점점 시각보다는 청각이 청각보다는 후각이 후각보다는 미각이
나를 더욱 더욱 감정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







日常 2046

도서관에서 책 5권을 빌렸습니다.
집에도 읽어야할 책이 많습니다.
다시말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접하고 싶기 때문에
무엇인가 많은 책들 속에서 선택하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만에 하나 예전에 읽었던 책일지라도,
집 어딘가에 숨겨진 책일지라도 말입니다.

자주가는 도서관은 어린시절부터 자주 다니던 곳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그곳에서 방학에 예절교실도 했었고,
과제가 있었을 때는 항상 그 곳에서 책을 보고,
지하에 있는 매점에서 컵라면도 먹으며 지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도서관을 다시 찾은 것은 최근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가 도서대출카드를 만든 것이 얼마 전의 일입니다.
늘 도서관에 가면 책을 고르는데 아주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제 주관적인 성향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찾고 싶었던 책을 찾고, 잠시 펴보면, 역시나 아까 좋아하던 작가의 책에
더 관심이 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아무튼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도 생각의 가지는 이렇듯
도서관의 책의 종류 만큼이나
다양하게 펼쳐지기도 합니다.

2012년 벌써 2월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즐겁게, 움직이고, 걷고, 뛰고, 소리치며 그렇게 오늘도 한걸음 내딛습니다.

P.S :: 2012년 2월의 날씨는 유난히 변화가 심하다.
그것도 매력적일 때가 있다.
어제 도쿄에도 눈이 왔다고 한다.
누군가는 그것이 반칙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 또한 우리의 생각의 가지를 확장하는 또 한가지 주제가 된다.


2011.12.nagoya

 


marumaru morimori★


Endless Rain (Goodbye, Taiji)


접점 2046

나는 초등학교 시절 수학여행 다녀온 뒤
처음으로 "경주"라는 도시를 다시 찾았다.
하지만 그 곳을 찾는 것 만큼
소중한 만남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리들의 첫만남은
그녀를 통한
도쿄에서 였다.

현재 우리들이 각자 사는 곳은
부산,수원,인천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번에
만난 곳은
경주였다.

우리를 만나게 해준
그녀는 현재
미국 L.A에 있다.

우리가 모두 만나게 되는 도시는 과연 어디가 될 것인가?

그것이 우리의 기대이자 희망의 시작이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 같은 친숙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작은 이야기 하나에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 줄 수 있는 그야말로 작지만 크게 다가오는 느낌의 여행이었다.
다음에 올 때는 꼭 벚꽃이 만개하는 순간 오겠다는 작은 약속과 함께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 돌아와 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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